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직원 대부분이 장 애인인 한 전자업체가 소형 청소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주인공은전체 임직원 156명 중 77%인 120명이 1,2급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무궁화전자".무궁화전자는 지난 94년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34억원 전액을 투자, 수원사업장 인근 1천780평 부지에 공장을 설립한 국내최초 장 애인전용 기업으로 현재 핸디형 청소기, 휴대전화 충전기, 파브TV용 부품, DVD 메 인보드등을 생산하고 있다. 무궁화전자는 지난해 매출 94억원, 순이익 6억3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주 력제품인 핸디형 청소기가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작년 동기에 비해배 이상 늘어 난 5만여대가 판매되면서 매출 100억원, 순이익 8억원대를 목표로 할정도로 견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궁화전자 김동경 공장장은 "신체 장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중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립된 무궁화전자는 장애인에 대한 고용 확대를 통해 재활 의 의지와 꿈을 키워 가는 희망의일터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은 지난 18일경기도내 시각장애인 50여명을 초청, 수 원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를감상하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